드로다운이란 무엇인가
트레이딩에서 드로다운은 계좌 자산이 누적 고점에서 그 뒤의 최저점까지 얼마나 하락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이다. 계좌가 10,000달러까지 올랐다가 새 고점을 찍기 전에 8,000달러까지 빠졌다면, 그게 20% 드로다운이다.
리스크를 판단하는 렌즈 중에서 드로다운만큼 직관적인 게 없다. 커리어를 끝장내는 통화, 즉 실제 자본이 얼마나 깎였는지를 그대로 재기 때문이다. 연 수익률이 같은 두 전략이 있어도, 하나는 최악의 순간에 8%를 흘리고 다른 하나는 45%를 흘릴 수 있다.
후자는 매매하기 훨씬 힘들고 계좌를 터뜨리기도 훨씬 쉽다. 이 글의 모든 내용은 그 숫자를 작게 유지하는 일, 그리고 깊은 드로다운이 정상적인 등락인지 망가진 엣지인지 가리는 일에 관한 것이다.
회복 수학: 드로다운이 비대칭인 이유
드로다운에 대해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손실과 회복은 대칭이 아니다. 20% 손실을 만회하려고 20% 수익으로는 부족하다. 손실 이후에는 더 작은 잔고에서 복리가 굴러가기 때문이다. 잃은 비율보다 더 큰 수익률이 필요하고, 구멍이 깊어질수록 그 격차는 빠르게 벌어진다.
공식은 단순하다. 필요 수익률 = 드로다운 ÷ (1 - 드로다운). 20% 드로다운이면 잔고가 80%로 남고, 20% ÷ 80% = 25%가 필요하다. 수익 추격보다 자본 방어가 먼저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정확히 이것이다.
| 드로다운(고점-저점) | 남은 자산 |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 |
|---|---|---|
| 5% | 95% | +5.3% |
| 10% | 90% | +11.1% |
| 20% | 80% | +25% |
| 30% | 70% | +42.9% |
| 40% | 60% | +66.7% |
| 50% | 50% | +100% |
| 70% | 30% | +233% |
| 90% | 10% | +900% |
곡선의 형태를 보라. 20% 미만에서는 벌칙이 온화해서 평범한 승리 구간 안에서 충분히 만회된다. 30%를 넘으면 필요 수익률이 가속하고, 50%를 넘으면 상처 입은 계좌와 상처 입은 심리를 동시에 끌고 가면서 돈을 두 배로 불려야 한다. 50% 드로다운까지 간 계좌 대부분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조합이다.
드로다운의 종류: 절대, 상대, 최대 드로다운
드로다운 숫자라고 다 같은 걸 재는 게 아니다. 종류를 섞으면 엉터리 비교가 나온다. 내가 읽는 숫자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 절대 드로다운 - 시작 잔고 아래로 빠진 폭. 10,000달러를 넣고 한 번도 그 아래로 안 내려갔다면, 미청산 수익을 다 돌려줬더라도 절대 드로다운은 0이다.
- 상대(최대) 드로다운 - 자산 곡선 전체에서 가장 컸던 고점-저점 낙폭. 누적 고점에서 잰다. 리스크 관점에서 중요한 숫자가 이것이다. 전략이 역사상 최악으로 몰아넣은 구간을 담아내니까.
- 인트라데이(떠 있는) 드로다운 - 포지션을 닫기 전, 미실현 자산이 순간적으로 빠지는 폭. 한 매매가 30핍 물려 있다가 회복될 수도 있지만, 그 떠 있는 등락도 프롭펌의 당일 손실 한도에는 그대로 잡힌다.
- 청산 매매 기준 드로다운 - 포지션이 정산될 때마다 실현 결과만으로 계산한다. 열려 있는 손실 압박을 무시하므로 항상 인트라데이보다 작고 온화해 보인다.
누군가 전략의 드로다운을 숫자로 말하면, 어떤 종류인지부터 물어라. 청산 기준으로는 순한 12%로 보였던 백테스트가, 실제로는 회복이 오기도 전에 프롭 계좌를 터뜨렸을 25% 인트라데이 최대 드로다운을 감추고 있을 수 있다.
정상적인 드로다운은 통계적으로 피할 수 없다
진짜로 수익 나는 전략도 생명의 상당 부분을 드로다운 속에서 보낸다. 결함이 아니라 승패의 무작위 수열이 가진 수학이다. 엣지가 승률 45%에 평균 2R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수익인데, 그래도 몇백 번의 매매 사이에서 6번, 8번, 심지어 10번 연속 손실은 통계상 당연히 나온다.
연패 확률은 표본이 커질수록 자란다. 패율 55%면 200번의 매매 안에서 6연속 손실이 한 번이라도 나올 확률은 높다. 희귀한 사건이 아니라 예정된 사건에 가깝다.
그러니까 손절이 연달아 나오는 건 대개 시장이 정해진 분산을 제때 배달하는 것이지, 내 방식이 망가졌다는 증거가 아니다. 이걸 몸에 안 넣은 트레이더는 가장 나쁜 타이밍에 잘 돌아가던 시스템을 버린다.
실전 교훈은 이렇다. 기대값은 장기 평균이고, 드로다운은 그걸 받아가기 위해 내는 입장료다. 연패가 오기 전에 미리 계획해라. 테스트로 나온 역사적 최대 드로다운을 알아두고, 실계좌에서는 대략 1.5배 깊다고 치자. 실제 환경, 슬리피지, 놓친 매매는 백테스트보다 항상 나쁘다.
포지션 사이징이 최대 드로다운을 통제한다
거래당 리스크가 연패가 파낼 수 있는 구멍의 깊이를 정하는 다이얼이다. 여기서 포지션 사이징이 제 몫을 한다. 완전히 같은 전략으로 완전히 같은 8연패를 통과한 두 트레이더를 비교해 보라. 차이는 딱 하나, 거래당 리스크다.
- 1% 리스커 - 잔고의 1%씩 8번 연속으로 잃으면 복리로 약 7.7% 드로다운. 불편하지만 충분히 만회되고, 거의 모든 엣지의 정상 범위 안이다.
- 3% 리스커 - 같은 8번을 3%씩 잃으면 약 21.6%. 본전을 만들려면 28% 수익이 필요해지고, 겁에 질린 상태로 매매하게 된다.
같은 엣지, 같은 연패, 완전히 다른 생존. 리스크 세 배가 드로다운 세 배가 아니다. 그 이상으로 불어난다. 회복 곡선의 완만한 구간에서 가파른 구간으로 밀어 올려버린다. 고정 리스크를 아이디어당 잔고의 0.5~1.5%로 유지하라는 논거가 전부 여기에 있다.
실전 자산 곡선 예시
10,000달러에서 시작해 거래당 1%(100달러, 잔고 따라 조정)를 건다. 험한 구간을 만났다. L, L, W(+2R), L, L, L, W(+2R), L - 6번의 손실과 2번의 2R 승리. R로 치면 -6R + 4R = -2R, 이 배치 전체로 대략 -2%다.
잔고를 따라가 보면 가장 깊은 골은 마지막 매매가 아니라 3연패 묶음 직후의 약 -3%(약 9,700달러)에 찍힌다. 곡선은 무너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옆으로 간다. 1% 사이징이 손실 하나하나를 작게 묶어두기 때문이다.
이후 깔끔한 셋업이 3개 더 터지며 2R 승리를 쌓고, 곡선은 10,300달러 근처에서 새 고점을 찍는다. 드로다운은 실재했고, 얕았고, 지루했다. 건강한 자산 곡선이 정확히 이 모양이다. 아무것도 망가지지 않았다. 사이징이 구멍을 작게 유지했기 때문에 좋은 두 주면 충분히 메꿨다.
심리적 드로다운과 회복 플랜
계좌의 드로다운은 산수다. 심리의 드로다운이 만회 가능한 8%를 계좌를 끝장내는 40%로 바꿔놓는다. 연패 뒤에 뇌는 "만회해야 해"라고 소리 지르고, 그 충동이 죽음의 나선을 만든다.
나선은 세 동작으로 돈다. 빨리 만회하려고 사이즈를 키우는 것, 차트에 없는 셋업을 복수 매매하는 것, 엣지를 만든 규칙을 버리는 것. 하나하나가 구멍을 더 깊게 파고, 깊어진 구멍이 충동을 키우고, 그 충동이 또 구멍을 판다.
회복은 과정이지 영웅적인 매매 한 방이 아니다. 순서대로 따라가라.
1. 사이즈를 줄여라, 늘리지 말고
본능은 빨리 만회하려고 사이즈를 올리는 쪽이다. 반대로 해라. 드로다운 동안에는 거래당 리스크를 절반으로 줄인다. 작은 사이즈는 감정적 판돈을 낮추고, 회복 곡선을 완만한 쪽에 두고, 나쁜 결정 하나가 복리로 불어나는 걸 막는다. 규칙에 맞는 깨끗한 매매가 연달아 쌓인 뒤에야 사이즈를 되올린다. 행운의 한 방 승리 뒤가 아니라.
솔직히 고백하면, 나도 예전에는 연패 뒤에 사이즈를 올렸고 그중 한 번은 계좌를 통째로 날렸다. 지금은 드로다운이 시작됐다는 신호가 보이면 무조건 절반부터 쪼갠다. 버틴 두 주가 원래 사이즈로 굴린 두 달보다 회복이 빨랐다.
2. 플랜으로 돌아가 A+ 셋업만 잡아라
드로다운은 필터 시험이다. 곡선이 안정될 때까지는 확신도 최고, 확인까지 끝난 셋업만 매매한다. 애매한 건 패스. 빈도가 자연히 줄고, 노출이 줄고, 분산이 내 편으로 평균 회귀할 여유가 생긴다.
3. 추격하지 마라, 회복은 복리로 오게 해라
큰 승리 한 번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작고 올바른 매매의 연속이 필요하다. 회복 수학은 양방향으로 작동한다. 얕은 드로다운에서는 줄인 사이즈로 평범한 2R 승리 몇 개만 쌓여도 영웅행 없이 고점을 되찾는다. 빠른 만회를 추격하는 게 평범한 드로다운을 커리어를 끝내는 드로다운으로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드로다운을 키우는 흔한 실수들. 손실에 물타기해서 평단을 낮추는 것, 손절을 옮겨서 손실 확정을 피하는 것, 다음 매매에서 사이즈를 두 배로 하는 것, "만회하겠다"며 플랜 밖 세션이나 종목으로 나가는 것, 검증된 시스템을 연패 한가운데서 버리는 것. 하나하나가 만회 가능한 낙폭을 만회 불가능한 낙폭으로 바꾼다.
정상적인 분산인가, 망가진 엣지인가
드로다운에서 가장 어려운 판단은 계속할까 멈출까다. 정상 드로다운은 버티고 매매하면 되고, 망가진 엣지는 멈추고 고쳐야 한다. 결정 전에 이 체크리스트를 돌려라.
- 규칙을 지켰는가? 드로다운의 모든 매매가 플랜에 맞았다면 손실은 거의 확실히 분산이다. 규칙을 깬 손실은 엣지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건 규율에 대한 이야기다.
- 표본이 충분한가? 10번, 20번짜리 드로다운은 어떤 전략에게도 통계적 노이즈다. 의미 있는 표본, 보통 50~100번 이상의 매매에서 성능 저하가 확인되기 전까지 엣지가 망가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
- 기대값이 아직 살아있는가? 최근 구간의 승률과 평균 R을 다시 계산해라. 테스트 당시의 역사적 범위 안에 있다면 엣지는 멀쩡하고, 지금은 분포의 예상된 꼬리 구간을 지나는 중일 뿐이다.
- 국면이 바뀌었는가? 추세 전략은 횡보장에서 설계대로 드로다운을 만난다. 그건 국면 미스매치지 죽은 엣지가 아니다. 조건이 돌아오면 방법론도 돌아온다.
규칙을 지켰고, 표본이 작거나 중간 규모이며, 기대값이 유지된다면 사이즈를 줄인 채 계속 매매한다. 규칙을 지킨 채 큰 표본에서 기대값이 실제로 무너졌다면 멈추고 재테스트한다. 시장이 적응했을 수도 있다.
프롭펌 드로다운 한도: 데일리와 최대
펀딩 계좌와 프롭펌 챌린지에서 드로다운은 문자 그대로 규칙집이다. 한도는 두 개고, 어느 하나라도 넘으면 보통 계좌가 즉시 끝난다.
데일리 드로다운 한도는 하루 손실을 제한한다. 보통 당일 시작 자산의 4~5%. 틸트가 나쁜 세션을 날아간 계좌로 만들기 전에 멈춰 서게 하는 장치다.
최대(전체) 드로다운 한도는 고점 대비 총 손실을 제한한다. 흔히 8~10%. 보통 오르기만 하는 트레일링 고점 기준으로 잡혀서, 수익이 나면 함께 올라가고 다시 내려오지 않는다.
결론은 이거다. 프롭 매매는 개인 계좌보다 타이트한 사이징을 강요한다. 천장이 8%인데 예상 최악 연패가 8번이라면, 1%보다 0.5%가 훨씬 안전하다. 챌린지에서 떨어지는 트레이더는 나쁜 셋업 때문이 아니라, 정상 연패가 하드캡과 어떻게 만나는지 무시한 사이징 때문에 실패한다.
내 데이터 위에서 자산 곡선과 기대값을 정직하게 잴 줄 아는 규율, 그게 일시적 드로다운과 영구적 드로다운을 가른다. LiquidityScan 같은 스캐너는 규칙 기반 셋업만 화면에 올려줘서 표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면 드로다운이 충동 매매가 아니라 내 엣지를 반영한다.
결국 드로다운 관리가 곧 일 전부다. 자본을 지키고, 회복 곡선의 완만한 쪽에 서 있고, 진짜 엣지가 복리로 불어나게 내버려두는 것.
자주 묻는 질문
트레이딩 전략에 좋은 최대 드로다운은 얼마인가?
개인 트레이더 전략 기준으로 최대 드로다운 20% 미만이면 관리 가능하고 만회 가능하다. 10% 미만이면 훌륭하다. 30%를 넘으면 회복 수학이 가혹해지고 심리적 비용도 가파르게 오른다. 프롭펌은 보통 총 드로다운을 8~10%로 제한하는데, 진지한 트레이더라면 누구에게나 합리적인 목표치다.
드로다운은 어떻게 계산하나?
드로다운 = (고점 자산 - 저점 자산) ÷ 고점 자산, 백분율로 표현한다. 누적 고점을 추적하고, 자산이 그 아래로 내려올 때마다 현재 드로다운은 그 격차다. 최대 드로다운은 자산 곡선 전체에서 가장 컸던 격차다.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 = 드로다운 ÷ (1 - 드로다운).
왜 잃은 비율보다 더 큰 수익률이 필요한가?
손실 후에는 더 작은 잔고에서 복리가 굴러가기 때문이다. 25% 손실이면 자산의 75%가 남고, 원래 기준 25%는 남은 돈의 33%다. 그래서 +33%가 필요하다. 손실이 깊을수록 격차가 벌어진다. 큰 수익을 좇는 것보다 큰 드로다운을 피하는 게 더 중요한 이유다.
드로다운 중에 매매를 멈춰야 하나?
엣지가 망가졌을 때만이다. 규칙을 지켰고, 표본이 작거나 중간 규모이며, 기대값이 살아있다면 그건 정상 분산이다. 사이즈를 줄인 채 계속한다. 규칙 기반 매매의 큰 표본이 기대값의 실제 붕괴를 보여줄 때만 멈추고 재테스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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